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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아쉬운 FA컵 준우승 전남에 3-4 패배로 시즌 마무리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1-12-12 20:08 게재일 2021-12-1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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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지난 1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3-4로 석패하며 준우승했다.

이날 대구FC는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김진혁과 에드가가 공격수로 나서 전남의 골문을 노렸고, 안용우·라마스·세징야·이진용·김재우가 미드필더로 나섰다. 골키퍼로는 최영은이 나섰으며, 조진우·홍정운·정태욱이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대구FC는 전반 초반부터 거세게 공격을 몰아붙이며 상대를 압박했다. 전반 초반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진혁과 에드가의 높이를 이용하며 상대 골문을 겨냥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대구는 상대 골문 앞 경합 상황에서 홍정운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를 안았다. 결국 대구는 전반 38분 박찬용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경기는 0-1이 됐다.

하지만 전반 40분 라마스의 패스를 이어받은 세징야가 강한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동점골을 성공시켰고, 이 기세를 몰아붙이며 역전골을 노렸지만 오히려 전반 종료 직전 고태원에게 실점을 내주며 1-2로 전반을 마쳤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진용과 조진우 대신 노련한 츠바사와 이용래를 교체 투입하며 기동력을 더했다. 후반 5분 정태욱이 살려 골문 쪽으로 올린 볼을 에드가가 놓치지 않고 헤더 동점골로 연결시켰고 경기는 다시 2-2가 됐다. 경기의 균형이 다시 맞춰진 지 불과 4분만에 대구FC는 올렉에게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대구는 쉽게 물러서지 않고 라인을 올리며 계속해서 추격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후반 21분 김재우의 스로인을 에드가가 머리로 받으며 골문 쪽으로 돌렸고, 츠바사가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경기는 다시 3-3 동점이 됐다.

경기는 점점 더 과열됐다. 후반 30분에는 상대 미드필더 정호진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전남도 9명의 필드플레이어가 남았다.

대구는 이 틈을 이용해 역습의 기회를 엿봤으나 후반 37분 전남 정재희의 빠른 발에 실점을 허용했고 경기는 3-4가 됐다.

이로써 대구는 2021 하나은행 FA컵 준우승으로 2021시즌을 마쳤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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