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 최초 제안에도 번번히 탈락<br/>복수형 플랫폼·예산 증액 등 요구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경북 포항남·울릉) 의원은 “RIS 사업은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최초로 제안했음에도 지금까지의 선정 과정에서 번번히 탈락했다”며 “지역 대학에서는 현 정권과 가까운 지역부터 차례대로 선정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있다”고 말했다.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이 시행되고, 현재까지 비수도권 지역 중 선정되지 않은 지역은 대구와 경북을 포함한 부산, 강원, 전북, 제주 지역이다.
김 의원은 이날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고, “내년 사업 예산은 단일형과 복수형 구분없이 300억원이 반영되어 대구와 경북이 선정되더라도 타지역에 비해 낮은 예산을 지원받을 수 밖에 없다”며 “차별받거나 소외되는 지역 없이 균형 있게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복수형 플랫폼을 추가할 필요가 있다”며 480억원의 예산 증액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대구와 경북 대학의 총장님들을 비롯한 지자체 차원에서도 RIS 사업이 지역대학과 지역 혁신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510만 대구와 경북민들이 타 지역에 비해 차별받지 않도록 교육위 예결 소위와 예결위까지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예산이 많이 부족하지만, 좀 더 많은 지역에 RIS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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