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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으로된 토지·임야대장, 이제 쉬운 우리말로

장유수기자
등록일 2021-11-07 19:29 게재일 2021-11-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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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디지털 한글화 구축 진행
[안동] 안동시는 1910년~1915년 일제에 의해 만들어져 1975년까지 사용한 구(舊) 토지·임야대장에 대해 디지털 한글화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구 대장은 1910년 일제 강점기에 일본식 한문 용어로 만들어졌으며 토지표시사항(소유자, 면적 등)의 변동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적공부이다.

한글화 구축 사업은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3년간 3억9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5만7천800매의 구 대장(소유자, 토지이동 연혁, 변동 연월일 등) 원문을 한자에서 한글로, 일본식 연호에서 숫자로 변환, 디지털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21만매를 한글화 변환했다.

또 국가적으로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영구 보존문서의 완벽한 전산화를 통해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공부가 유실될 경우, 복구 자료를 사전 확보하는 등 고품질 지적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한 가치 있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북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 토지·임야대장의 기본정보를 난해한 한문에서 알기 쉽고 이해가 빠른 한글화 표기를 제공해 대장 열람 및 발급 시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고 했다. /장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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