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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대게, 올 첫 위판… 마리당 최고가 11만3천원

박윤식기자
등록일 2021-11-03 20:11 게재일 2021-11-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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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수협 총 1.6t 1억2천만원 거래… 작년 물량보다 30% 증가<br/>담백하고 아미노산·미네랄 풍부 세계적 수산물브랜드 육성화

[영덕] ‘영덕 대게’가 강구수협 위판장에서 첫 위탁 판매됐다.

2일 위판가격은 마리당 최고가가 11만3천원을 기록 했으며, 최저입찰가는 1만5천400원에 형성됐다.

물량은 지난해보다 30%가량 증가한 총 1.6t(3천여마리)이며 1억2천만원에 낙찰됐다. 영덕대게의 조업은 매년 11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이뤄진다. 매년 6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어획이 금지되기 때문이다.

영덕대게는 영덕의 청정해역 영양염류가 풍부한 사니질에서 서식해 각종 아미노산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특유의 담백한 맛과 향이 일품이다.

2021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했고, 2011년에는 농업진흥청이 151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인지도 조사에서 특산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010년에는 G20 정상회의 만찬장에 올랐고, 2018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대표 수산식품으로 전시돼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인 영덕대게가 그 명성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수산물 6차 산업화를 추진해 세계적인 수산물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영덕대게의 명성에 걸맞은 브랜드 관리와 철저한 자원보호를 통해 군민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군은 안정적인 영덕대게 자원조성을 위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72억원을 들여 ‘동해대게자원 회복사업’을 추진해 대게 보육초를 설치하는 등 대게의 서식지와 산란장을 조성했다. 이어 2019년에는 56t급 다목적 어업지도선인 ‘영덕누리호’를 진수해 불법어업을 근절하고 대게자원 보호에 안간힘을 쏟아 왔다. /박윤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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