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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곳곳서 ‘소규모 문화축제’ 열려요

장유수기자
등록일 2021-10-31 19:53 게재일 2021-11-0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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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4∼7일 ‘위드 안동축제’ 개최<br/>지역문화예술단체 100여 팀 참여<br/>탈춤공연·가수 콘서트 등 볼거리<br/>모든 프로그램 온라인 생중계 돼

[안동] 안동시가 2021 특별기획 소규모 문화축제 ‘Semi-festival, with 안동’을 4일부터 7일까지 지역주요 관광지와 문화공간, 탈춤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축제는 안동시와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이 함께하고, 끼와 흥이 넘치는 지역 문화예술인 단체 100여 팀이 총 집합해 안동판 페스티벌로 펼쳐진다.

명예대표 문화관광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취소에 따른 아쉬움을 달래고, 코로나로 움츠렸던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마음껏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장을 만든다.

축제는 안동시와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이 함께하고, 지역 문화예술인 단체 100여 팀이 총 출동한다.

먼저 4일부터 7일까지 하회마을과 봉정사를 비롯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지역 곳곳의 문화공간에서 게릴라성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탈춤공원 특설무대에서도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코로나19 상황을 염두에 두고 별도의 관객을 모객하지 않고 운영되기에 모든 프로그램들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SNS로 송출되고, 현장상황을 반영한 편집영상으로도 업로드돼 현장을 찾지 못한 관광객들의 아쉬움을 달랜다.

6일 탈춤공원 특설무대에서는 초청가수들의 열정 가득한 트롯과 K-Pop콘서트가 진행되며, 하회마을 만송정에서는 450여 년 전통의 진귀한 가을밤의 별비, 선유줄불놀이도 펼쳐진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방역대책도 마련했다.

탈춤공원 특설무대는 제한적으로 관객들을 수용하고 안전 요원들을 배치해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거리두기 등을 점검한다. 객석은 거리두기를 준수해 좌석을 배치하고, 일부 구간은 간이 텐트를 설치해 가족, 연인 단위로도 참여가 가능하게 했다.

시 관계자는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고 깊어가는 가을날 문화예술인들의 작은 축제를 통해 가족, 연인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 문화인들에게도 모처럼 with 코로나와 함께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안동 문화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질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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