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원 계획 보고회 열고<br/>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도입 논의
대구시는 12일 권영진 시장 주재로 각 부서장과 유관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가스총회 지원계획 보고회’를 열고, 가스총회를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형식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비즈니스 중심의 행사인 가스총회는 사실상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부족해 대중성이 떨어지는 행사다.
하지만 대구시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행사장인 엑스코 주변, 각 호텔 주변, 시내 주요 장소 등에 상설 공연을 열어 참가자들이 어디를 가든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엑스코 앞 광장에서 열리는 ‘대구의 밤’ 행사는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총회참가자, 자원봉사자, 시민들이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해 축제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대구미술관, 대구콘서트하우스 등 각종 공연장에서는 대구를 대표하는 뮤지컬, 오페라, 전시회 등 특색 있는 행사들이 열리게 된다.
또 다양한 문화체험 투어, 경주와 안동을 비롯한 대구경북지역 문화유산투어를 실시하고, 지역특산물과 기념품 판매부스를 설치해 외국 참가자들의 쇼핑 활동도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자매도시 등 대구와 교류하고 있는 도시 30개국 대상으로 국제대학생 캠프, 국내근무 외국공무원 초청교류, 한중대학생 문화교류 등과 함께 유학생 출신국가 참가기업 참관 및 교류, 주한외교공관 교류 등도 내년 행사기간 중에 개최할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