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구 등지에서 모인 회원 10여명은 장기유배문화촌 곳곳에 우암 송시열 선생과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배(定配) 실상을 보여주는 복원물과 장기지역의 유배현황 등을 둘러보며, 절망적인 유배상황에서도 강학과 시문 연구 등의 저술활동을 펼친 유배인들의 대쪽 같은 의지를 더듬어보기도 했다.
이어 열린 세미나에서는 동인지 41집 발간 일정과 작품 편수, 화보내용 등의 편집계획을 논의하고 포항시와 경상북도문화재단의 주제별 공모사업에 제도적인 접근과 적극적인 참여로 ‘맥시조문학회 동인 시비(詩碑) 건립’ 등의 실질적이고 의미있는 사업을 장기적으로 기획, 추진하기로 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