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도시재생 뉴딜사업<br/>‘일반근린형’ 추진 세부계획 발표<br/> 골목상권·공동체 활성화 목표
대구 동구 불로동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4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불로동이 국토교통부로부터 ‘2021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국비 90억원 포함 총 301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동구는 이에 맞춰 불로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세부 사업계획을 발표, 불로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일반근린형 모델로 추진한다.
일반근린형 모델은 주거지·골목상권 혼재지역에 실시하는 모델로 상권과 공동체의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또 사업명은 ‘지켜온 천년, 만들어갈 백년, 불로고분마을’로 ‘주민이 중심이 되는, 쾌적하고 행복한 자립형 마을조성’을 비전으로 정했다.
원활한 불로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위해 동구는 주민커뮤니티 활성화, 지역경제 살리기, 삶의 질 향상 등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민 커뮤니티 활성화의 경우 다양한 주민 주체들이 함께하는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공동체 기반구축을 목표로 정해 △주민 커뮤니티 고류 활성화 ‘불로 愛’ △마을주택관리 ‘불봉이네 수리소’ △불로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운영 등을 진행한다. 이어 △마을창업 플랫폼 ‘히트’ △창업 인큐베이팅 ‘불로전수소’ △시장 활성화 HUB ‘불로게이트’ 등을 통한 골목상권을 활성화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선다. 더불어 △살기좋은 ‘고분마을’ 만들기 △삼삼오오 ‘왕건길’ 조성 등의 사업을 진행해 주거환경을 대폭 개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몰두할 예정이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K-2 후적지 개발과 함께 인접한 불로동을 새롭게 재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맞아 기대가 많다”며 “사업 추진에 있어 계획보다 중요한 것은 실행력인 만큼 늘 주민들과 소통하고, 협의해 내년부터 착실하게 사업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