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동물·희귀 조류 150여 종 <br/>전국 최대 판다누스 나무 등 볼 만<br/>개장 한 달 만에 1만여 명 발길
[안동] 지난달 13일 새단장을 마치고 개장한 안동 최초의 동·식물원인 주토피움(사진·구 온뜨레피움)이 안동의 새로운 체험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22일 안동시에 따르면 개장 한 달여 만에 주·야간 1만190명이 방문했다.
동·식물 테마파크 주토피움 실내 동물원은 희귀곤충관, 양서류관, 파충류관, 거북이관, 미니동물관, 희귀조류관 등 150여 종의 동물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전국에서 가장 큰 판다누스나무, 야자수, 바오밥나무 등 동물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식물을 식재해 동·식물원으로서 면모를 갖췄다.
야외 곳곳에는 알파카와 라쿤, 보아염소, 마블여우 등 다양한 미니동물들이 자리하고 있어 아이들이 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야간에는 15만 개의 LED 조명이 수놓은 빛 테마파크가 가족과 연인들의 휴식처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는 지난해 12월 공모를 통해 온뜨레피움 민간위탁사업자(곤충파충류영농조합법인)를 선정했고, 사업자가 제안한 계획에 따라 식물원을 동·식물원으로 리모델링해 ‘주토피움’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이게 된 것이다.
김홍중 대표는 “그동안 코엑스 등 다양한 공간에서 곤충파충류 체험전 등을 성공적으로 기획·운영하며 다양한 노하우를 지니고 있어 최고의 동·식물 체험교육장으로 만들어 갈 자신이 있다”며 “비록 당분간은 코로나로 인해 제한적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지만 정상적으로 운영될 경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할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시 관계자는 “주토피움은 동물과 식물, 빛 세 가지 콘텐츠가 어우러진 테마파크로 낮과 밤이 차별화된 매력을 갖춘 곳”이라며 “민간이 운영하는 만큼 민간의 니즈에 맞춰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방문객을 만족시키는 안동의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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