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3시 21분께 대구 서구 내당동의 한 상가건물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상가 리모델링을 위해 철거 작업을 하던 중 그라인더 불티가 배관에 남아있던 가스와 착화되면서 현장 근로자 A씨(49)의 옷에 불이 옮겨 붙었다. 이 불로 A씨는 얼굴과 다리 등에 1·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5분여 만에 자연적으로 꺼졌고 소방당국은 차량 7대와 대원 15명을 투입해 잔불 정리 등 현장을 수습했다.
소방당국은 LPG배관 작업 중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