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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자가진단 앱’ 해킹범은 고교생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1-09-09 20:07 게재일 2021-09-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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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 불구속 입건

교육부의 자가진단앱을 해킹한 고교생이 입건됐다.

9일 대구경찰청은 지난 7월 교육부의 ‘건강 상태 자가진단 앱’을 해킹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고교생 A군(16)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7월 14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체크하는 교육부 자가진단 앱을 공격해 ‘자가진단 들어가자’,‘자가진단 보안이 너무 허술합니다’ 등의 알림 문자를 여러 차례 발송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육부는 해킹 사고 이후 같은달 21일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앱이 외부 공격을 받은 것 같다는 내용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를 의뢰 받은 경찰은 추적수사로 A군을 특정한 뒤 범행사실을 확인했다.

해킹 당시 교육부는 자가진단 앱에 대한 다수의 외부 공격을 확인하고 해당 IP를 모두 차단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해킹 목적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이달 중으로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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