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더 안전한 명절을 위해… 가정폭력 ‘촘촘한 치안망’ 가동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1-09-08 20:28 게재일 2021-09-09 4면
스크랩버튼
대구경찰, 사전 예방활동 나서<br/>재발우려 가정 모니터링 강화<br/>피해 사례 발견시 신속 대응

대구경찰청이 추석을 앞두고 오는 17일까지 가정폭력 사전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8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대구지역의 ‘명절 기간 가정폭력 112신고’는 평소보다 31∼97%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가정폭력 신고는 하루평균 40건이 접수됐고, 지난해 하루평균 30건보다 약 33%가 많은 수치다. 2019년 추석 연휴 기간에는 하루 평균 38건, 2018년에는 51건의 가정폭력이 발생했는데 각각 평소 하루평균 신고건수 29건, 31건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가정폭력 재발우려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피해사례 발견시 적극 수사해 신속·엄정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폭력 발생 우려가 있는 피해자에 대해 신변보호 조치를 하거나 보호시설로 연계하는 등 선제적인 예방 활동도 펼친다.


연휴 중 접수되는 가정폭력 신고는 여청수사팀, 112상황실, 지역경찰 등이 협력해 체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가정폭력 신고 접수시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피해자 안전을 확보하고, 사건처리와 긴급임시조치 등 현장조치를 강화한다.


긴급임시조치는 현장 경찰관이 피해자를 즉시 보호하고자 가해자를 격리 및 접근 금지하는 제도이다.


대구지역의 지난달까지 긴급임시조치 건수는 108건, 임시조치는 30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각각 72건, 99건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대구경찰은 가정폭력 범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신속·엄정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연휴 기간 중 가정폭력 발생 시, 현장 경찰이 적극 개입해 사건처리와 함께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