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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열병합발전소 증설사업 허가 취소하라”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1-08-30 20:28 게재일 2021-08-3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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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실련 “발전용량 6배 높아 위험”<br/>대구시·달서구·산자부에 재촉구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추진하는 대구 성서열병합발전소의 발전용량이 초기보다 6배 높은 증설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사회가 반발하고 있다. (사)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30일 성명서를 내고 “성서열병합발전소 발전용량 증설은 시민안전과 환경에 대한 피해가 심각해 시민을 기만한 성서열병합발전소 발전용량 6배 증설 사업을 즉각 허가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안실련은 “성서열병합발전소는 성서공단 지역과 인근 주민의 열공급의 목적으로 설립·운영했는데, 애초 사업 목적과 다르게 전기발전을 주 용도로 전환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전용량을 6배로 증설하려고 가정에서 사용 중인 가스압력보다 약 2천배 높은 고압(40기압)의 가스 배관이 도심 주거지역(약 8㎞) 관통은 고압가스 위험으로부터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생산된 전기는 한국전력이 우선 매입하는 사업구조로 돼 현실적으로 앞으로 초과 발전도 가능하고, 전범 기업제품 선정은 공기업 설립목적과 국민 정서를 망각한 행위”라며 “용량 초과설비 선정은 결국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것으로 공기업의 방만 경영을 보고만 있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역주민과 지역사회의 협의 없는 사업 추진 강행은 이제는 멈추어야 한다”며 “대구시와 달서구에는 사업 중단을 요청하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즉각 사업허가를 취소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발전용량 6배 증설 추진사업 즉각 철회 △온실가스 4배 발생량 증가에 다른 환경피해(건강권) 책임 △한국지역난방공사(성서열병합발전소) 발전소 증설 포기 △대구시 기존 연료 BC유를 청정연료로 전환 이행 등을 요구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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