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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형 주민자치 모델 구축 시범사업’ 추진

장유수 기자
등록일 2021-08-29 16:12 게재일 202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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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안동시는 주민이 스스로 마을의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주민자치 생태계 조성을 위한 ‘2021년도 안동형 주민자치 모델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행정과 주민 대표 위주로 선정돼 왔던 마을의제 실현 사업을 다수의 주민이 함께 공유하며 직접 결정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주민 의사결정 플랫폼(주민총회)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동(洞)지역 주민자치회를 대상으로 사업 수요조사를 통해 안기동·옥동·송하동·강남동 주민자치회가 참여를 결정했다.

이들 4개 동 주민자치회는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주민최고 의사결정기구이자, 주민생활에 밀접한 근린자치영역의 의제 발굴과 해결방안이 담긴 사업을 숙의하고 결정하는 주민자치의 꽃 ‘주민총회’ 개최를 위한 4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주민총회는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자치위원 및 분과위원들이 마을조사 및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주민총회에 상정할 마을의제 사업을 결정하고, 해당 사업을 대상으로 주민투표를 통해 우선순위를 결정, 인터넷 온라인 중계를 통해 4개 동 주민들에게 공유되며, 내년도 주민자치 공모사업이나 주민참여예산제도 참여를 통해 확보한 사업비로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누구에게나 처음은 서툴고 조심스럽겠지만 그 ‘처음’은 ‘다음’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며 “주민자치를 선도하는 4개 동 주민자치회의 첫 주민총회 개최가 지역주민들에게 주민자치회 전환을 알리고, 이 사업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참여 속에서 실질적인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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