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문화권 선도사업 관리위탁 운영자에 (주)안동테마파크 선정<br/>E1·LS 등 국내 대기업 참여, 유교문화권 단지 한옥호텔 조성 등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안동테마파크는 컨소시엄으로 안동테마파크, 안동프라자(주) 두 개의 특수목적법인으로 구성, 총 4개 업체가 안동시의 3대 문화권사업 운영과 관광개발 사업에 참여해 3년간 일괄 운영하게 된다.
안동테마파크의 대표회사인 에이스종합관리(주), 태환에너지개발(주)는 한국문화테마파크 및 안동국제컨벤션센터, 세계유교문화박물관 등 3대 문화권사업의 시설 전반에 대한 관리·운영을 수행하게 되며 숙박, 상업시설 부지를 매입해 호텔, 상가 건립 등 3대 문화권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기반시설 조성을 담당하게 된다.
안동프라자는 국내 대기업 중 에너지전문기업 E1과 전력·자동화 분야 국내 1위 기업인 LS Electric이 참여해 자산전문운영사인 KAIM과 연계, 3대 문화권사업에 참여한다. 국내 신 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개발 중인 E1과 국내 최다 수상태양광 건설실적을 보유한 LS Electric, 부동산 인프라 전문 자산운용사인 KAIM이 힘을 합쳐 인근 관광지 및 수상자원을 활용한 관광개발로 3대 문화권 선도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유교문화권사업 단지를 △한국문화테마파크(즐길 樂)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안동국제컨벤션센터/세계유교문화박물관](알 知) △한옥호텔(몸 體) △지역밀착형 상업시설(먹을 食) △복합문화단지(쉴 休) 등 5개 테마로 조성한다.
특히 안동의 유교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역사 속 놀이, 체험, 실감 미디어 등 K-Culture 콘텐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로 관광, 숙박, 음식 등 관광객이 접하는 모든 분야에서 All in One 관광 플랫폼을 구축하는 동시에 주변관광지와 수상자원을 연계·활용해 운영을 내실화하고, 지역 관광 사업자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모델도 발굴한다.
또 2022년 36개국 494개 도시가 참여하는 제16회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와 66개국 121개 회원 도시가 참가할 예정인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가 안동켄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세계유교문화박물관에는 라키비움(도서관·기록관·박물관의 합성어) 형태의 전시 시설과 디지털 아카이브, 미디어 아트타워도 조성된다. 한국문화테마파크에는 남문광장, 저잣거리, 전통극공연장, 의병체험관, 종루, 향촌, 다목적체험관, 연무대 등이 구성돼 있다. 상업시설로는 전통한옥과 현대식이 복합된 호텔이 들어선다.
안동시 관계자는 “400억원이 투입된 3대 문화권 사업이 2022년 상반기 운영 개시됨에 따라, 고속철도 개통과 국제화 시대에 대응한 관광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우선 협상자로 선정된 참여업체와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을 구성하고 월 1회 이상 회의를 열어 관광객의 욕구와 관광추세에 부합하는 새롭고 매력적인 관광 명소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동시가 2008년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돼 추진해 온 ‘3대문화권사업’은 국비 2천382억 원을 포함한 총 3천930억 원(국 2천382, 도 317, 시 979, 민자 252)의 예산이 투입된 사업으로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