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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왕피천공원 가치, 여의도공원보다 높다”

장인설기자
등록일 2021-08-11 17:30 게재일 2021-08-1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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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평가 용역 중간보고회<br/>탄소 흡수·저장과 산소 생산 등 <br/>지속적인 환경 개선 효과로<br/>年 145억 이용 가치 창출 분석
울진의 젖줄 왕피천을 품은 친환경농업의 발상지이자 대표적인 생태공원인 왕피천생태공원. /울진군 제공
[울진] 울진 왕피천공원의 가치가 서울 여의도공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울진군에 따르면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왕피천공원 가치 평가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낮은 수익성으로 저평가되고 있는 왕피천공원의 현주소를 제대로 파악한 뒤 발전 방향을 정하기 위해서다.

강원대학교 산학협련단은 올해 1월 20일 용역에 착수해 자연 환경 조사, 방문객 설문 등을 마쳤다.

용역 결과 왕피천공원의 탄소 흡수·저장, 산소 생산, 미세먼지 흡착 등 지속적인 환경 개선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또 연간 145억원(1인당 1만1천340원)의 이용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용 가치는 서울 여의도공원(1인당 5천281원), 울산대공원(1인당 829원)보다 높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왕피천공원의 높은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염전 해변, 망양정 해맞이공원 등 주변 환경과 함께 종합적으로 평가할 경우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 다음달 공원 발전 방향 등을 제시하는 최종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전찬걸 군수는 “왕피천공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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