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노후 경유차 8천200대 조기 폐차 지원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1-08-09 20:43 게재일 2021-08-10 7면
스크랩버튼
市, 하반기  131억 보조금 책정<br/>내일부터 18일까지 신청 접수<br/>LPG 화물차 구입 400만원 추가

녹색도시를 꿈꾸는 대구시가 미세먼지의 주요원인 배출가스 5등급 노후 경유차를 대상으로 2021년도 하반기 조기 폐차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8일간이며, 인터넷(https://emissiongrade.mecar.or.kr/www/main.do)과 이메일(1577-7121@aea.or.kr), 우편(우21344, 인천광역시 부평구 길주로 635 11층 엘림타워)을 이용할 수 있다.

하반기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보조금 지원사업은 총 131억원(8천200대)의 사업비가 책정돼 지원요건을 갖춘 대상자에게 보조금을 개별 지원하게 된다. 지원 대상 차량은 배출가스 5등급 자동차 또는 2005년 이전 배출허용기준에 따라 제작된 건설기계며, 접수 마감일 기준으로 대구시에 6개월 이상 연속 등록되고 최종 소유자가 6개월 이상 소유해야 한다.

대상차량으로 통보받은 소유자는 차량 성능검사를 먼저 진행하고 폐차해야 한다. 이후 기한 내 보조금 청구를 하면 된다. 보조금 지급대상은 LPG 화물차 신차구입 또는 어린이 통학차량 지원 대상, 저소득층 등을 우선 선정하고 그 외에는 차령이 오래된 순서로 선정하게 된다. 지원금은 차종 및 연식에 따라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기준가액에 지원율을 곱한 금액으로, 총중량 3.5t 미만과 이상으로 구분해 상한액이 책정된다. 최대 지원액은 300만원에서 4천만원까지 차종, 연식 등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대구시는 환경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경유차를 폐차하고 LPG(액화석유가스) 1t 화물차 신차를 구입하는 경우 4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업’도 함께 실시한다. 지원금을 받으려면 접수기간 중 별도의 신청서를 대구시 기후대기과(053-803-5326, 053-120)로 인터넷 또는 우편 제출해야 대상자로 선정될 시 지원 가능하다.

대구시는 지난 2007년부터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실시해 총 3만8천여 대의 노후 경유차를 조기 폐차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1만1천대를 선정해 추진 중이다. 대구시에 등록된 저공해 미조치 5등급 차량은 지난 2016년 13만여 대에서 2021년 현재 5만7천여 대로 7만3천여 대가 감소해 수도권을 제외한 광역시 중에서 최대의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대구시 미세먼지 발생원의 24%를 차지하는 수송분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후 경유차의 조기 폐차와 저공해화를 조속히 이행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시민들의 조기 폐차 서비스 수요를 원활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 물량을 확대하고 처리 기간도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