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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로 수출되는 대구 의료·바이오산업 제품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1-08-03 19:48 게재일 2021-08-0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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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와 치과 시술용 도구 역대 최고 수출액 기록<br/>고품질·합리적 가격으로 글로벌 시장서 경쟁력 높아

대구지역 임플란트가 제품 경쟁력에 힘입어 수출이 급증하는 등 청신호를 켰다. 올해 대구지역 임플란트 및 치과 시술용 도구가 역대 최고 수출액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으로 임플란트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늘어난 4천300만달러를 기록했고, 치과 시술용 도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 늘어난 1천500만달러를 수출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감염 불안감, 수출시장 불안정 등에도 임플란트 및 치과 시술용 도구는 최근 5년 동안 지속적으로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

임플란트 수출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으나 꾸준히 늘어 올해 상반기 수출금액이 최근 3년 평균 수출금액보다 91% 늘어나는 실적을 달성했다.

또, 치과 시술용 도구 또한 지속적으로 수출이 늘어나면서 올해 상반기 수출이 최근 3년 평균 수출금액 300만달러보다 401% 늘어나는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 등 신흥강국을 비롯한 미국·유럽·중동·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각지로 증가하는 추세다. 임플란트 및 치과 시술용 도구 수출은 네덜란드, 미국, 터키, 러시아로 주로 수출하고 있다.

임플란트 수출은 소득수준의 향상, 소비자의 심미적 욕구 및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 증가 등 시장 상황과 높은 품질 및 합리적 가격을 내세운 한국산 임플란트의 제품 경쟁력에 힘입어 꾸준히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올해 의료·바이오산업을 자동차부품·물 산업과 함께 중점 지원대상으로 선정해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들 기업에 대해 인증수출자, 관세환급, 해외통관애로 해소 등 적극적인 관세행정 컨설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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