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월 40대 이하 청장년층 등<br/>125만명에 대한 예방접종 시행
대구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단장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8∼9월에 50∼59세와 18∼49세 111만명에 대한 대규모 접종과 장애인 등 접종사각지대, 60세 이상 미접종자 14만명 등 125만명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까지 대구시는 총 83만6천152명(34.8%)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쳤고, 30만8천818명(12.9%)에 대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시는 9월까지 전 시민의 70%인 168만777명 이상 1차 접종을 조기 달성한다는 목표다.
먼저 55∼59세(1962∼66년생) 17만명에 대한 백신 접종은 오는 14일까지, 50∼54세(1967∼71년생) 14만명은 16일부터 28일까지 사전 예약한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에서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을 접종한다. 활동성이 높은 18∼49세(1972∼2003년생)의 청장년층 67만명은 9일부터 18일까지 연령순으로 구분하지 않고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26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에서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을 접종한다.
또 접종 참여가 어려운 발달장애인,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심장·간 등 장애인, 집단생활로 감염위험이 높은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 약 1만3천명은 5일부터 온라인 예약(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콜센터(시, 구군) 전화예약, 보건소 현장 예약을 지원하며, 접종은 26일부터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에서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을 접종한다.
중증질환으로 입원 중인 환자 등에 대한 의료기관 자율접종과 국제항해 종사자, 거리 노숙인, 미등록 외국인 등에 대해서는 사전 예약 없이 당일 보건소,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요양병원·시설 등 신규 입원·입소·종사자에 대해서는 요양병원의 자체접종 및 보건소 방문접종을, 60세 이상 고령층 미접종자에 대해서도 2일부터 31일까지 사전 예약을 통해 5일부터 9월 3일까지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75세 이상 어르신 미접종자는 별도 기간 없이 예방접종센터에서 개별 예약 후 화이자 백신 접종을 추진해 코로나19 확산(4차 유행) 하에서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을 보호한다.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에 대한 2차 접종은 50세 이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교차접종)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 예약 시스템(http://ncvr.kdca.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8∼9월은 40대 이하 청장년층과 50대 등 많은 시민들의 접종이 진행되는 만큼,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백신접종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감염률, 위중증률과 사망률을 낮출 수 있으니 시민들께서는 접종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