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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틀 연속 50명대 확진

이곤영·이창훈기자
등록일 2021-07-15 20:08 게재일 2021-07-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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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음식점·학교 등 ‘산발적’<br/>신규 51명 중 7명 감염경로 몰라<br/>경북도 13명 늘어… 전국이 비상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64명을 기록했다. 특히 대구에서는 헬스장발 감염 확산으로 이틀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명대를 기록했다.

15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1명이 증가한 1만901명이다. 이날 0시 이후에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는 등 오후 4시 현재 수성구 헬스장 관련 11명과 중구 일반주점2 6명, 일반주점3 2명, 서구 음식점 1명 등 27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다.


주소지별로는 수성구 17명, 달서구 13명, 북구 7명, 남구 5명, 서구·동구 각 3명, 경산 2명, 달성군 1명 등이다.


추가 확진자 중 24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성구 범어동 헬스장 관련이다. 지난 11일 회원 1명이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된 뒤 이용자를 상대로 추가 검사한 결과 회원과 회원 가족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누계는 대구에서만 50명이고 타지역 이관자까지 포함하면 53명이다.


특히, 이 헬스장 관련으로 수성구 10곳을 포함해 지역 14개 학교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는 등 확산되고 있어 교육당국은 이들 학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방역당국은 헬스장 종사자 5명이 모두 확진됐고 이들 중 증상 발현일이 가장 빠른 20대 종사자가 기존에 확진자가 나온 중구 소재 음식점을 방문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 중이다.


서구 소재 음식점 관련으로도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10일 감염경로 불상으로 1명이 확진된 뒤 손님 등에게 전파돼 누계는 12명이 됐다.


달서구 소재 고교 관련 확진자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다.


중구 소재 A, B 주점 관련으로 각각 2명, 1명의 확진자가 더 나와 누계는 각각 42명과 24명이다.


이밖에 8명은 서울, 안산, 수원, 창원, 영천, 원주, 대구 등 확진자와 접촉했고 7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역학조사 중이다. 1명은 터키에서 입국했다.


방역당국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 최근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지난 12일부터 검사 인력을 추가 투입한 데 이어 두류공원에도 검사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북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추가됐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경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경산 5명, 영천 3명, 포항·김천·구미·상주·칠곡 각 1명 늘어 5천98명으로 집계됐다.


경산에서는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자가격리 중에 확진됐고,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 확진자와 관련한 선제 검사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영천에서는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확진됐다.


포항에서는 경남 김해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김천에서는 경기 성남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미와 칠곡 확진자는 대구 수성구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한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상주 확진자는 대전 확진자의 접촉자다.


최근 1주일간 경북에서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확진자는 80명이고 현재 2천60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이곤영·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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