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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600억 들여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만든다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1-07-08 19:20 게재일 2021-07-0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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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뉴딜사업 일환<br/>환경부 공모 사업 최종 선정<br/>국비 총 463억원 확보
대구시가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600억원을 투입한다.

8일 대구시는 환경부가 한국형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공모한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구축선도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총 46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하수처리 전 과정의 ICT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 원격제어관리, 지능화 등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9월 환경부가 공모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현장조사에 이어 KDI와 한국환경공단이 사업시행 적정성 등을 평가한 결과 대구시가 신청한 ‘스마트 하수처리장’과 ‘스마트 하수관로(도시침수 대응, 하수악취관리)’, ‘하수도 자산관리’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스마트 하수처리장 사업은 안심하수처리장에 총 45억원(국비 50%)을 투입해 하수처리 전 과정에 ICT 기반 계측감시시스템과 디지털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 최적의 제어와 운영으로 안정적인 방류수질 개선과 에너지절감 및 휴먼에러 제로화를 실현하는 게 목표다.

스마트 하수관로 사업은 총 608억원(국비 70%)을 들여 강우 시 하수월류로 인한 도시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ICT 측정 장비를 활용한 실시간 수량 모니터링과 강우유출 시뮬레이션으로 하수도시설과 연계운영체계를 구축하고, 하수악취 저감을 위해 ICT 측정 장비를 활용한 하수관로 악취를 실시간 모니터링과 악취저감 장치를 자동 운영해 시민 생활환경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수도 자산관리 사업은 현풍하수처리장에 총 21억원(국비 70%)의 사업비로 하수도시설 자산관리체계를 구축해 하수도시설의 내용연수 연장, 비용절감 등을 위해 시설물 이력관리, 시설물 위험요소 파악, 잔존수명 예측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특히 대구시는 공모 전 분야에 신청, 선정돼 총 사업비 674억원 중 국비 463억원을 확보한 데는 평소 하수행정에 많은 관심을 가진 홍석준 의원의 도움이 컸다고 설명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급변하는 강우양상 변화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시침수 발생위험 지역에 선제적 대응체계와 악취저감 관리체계 구축으로 주민생활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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