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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문화·체육·복지 시설 확충으로 삶의 질 ‘UP’

전병휴 기자
등록일 2021-07-05 18:22 게재일 2021-07-0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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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는 고령 파크골프장.

현대인들은 단순히 먹고 사는 문제의 해결, 즉 경제적인 만족감만으로는 제대로 된 삶이 계속될 수 없다고 느낀다. 이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보편적이고 일상적인 인식으로 자리 잡았다.

문화와 복지에 대한 관심과 욕구는 지난 시대에 비해 갈수록 커져간다. 이러한 경향은 대도시와 중소도시에 사는 이들이 다르지 않다.

이를 증명하듯 대다수의 지방자치단체는 주민들의 문화 욕구와 복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각종 정책과 사업을 매년 의욕적으로 추진 중이다.

고령군 역시 ‘삶의 만족도 1위, 대한민국 대표 행복도시 대가야 고령’을 미래의 큰 그림으로 그려놓고, 이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문화·체육·복지시설의 확충과 개선사업도 모두가 이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발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고령군의 문화와 복지 관련 인프라 확대와 개선은 대규모 예산의 확보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모든 사업엔 예산이 선결요건이자 필수다.

고령군은 중앙부처와 경상북도에서 실시한 국도비 공모사업을 통해 2021년 고령군민체육관 건립사업(130억 원·국도비 49억원)과 파크골프장 확충사업(국도비 8억 원) 등을 의욕 있게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군민체육시설 확충과 다산건강가족센터 조성사업(121억 원·국도비 53억 원), 쌍림행복이음터 조성사업(26억 원·국도비 19억 원) 등의 생활SOC사업 조기 착공과 육아 부담 경감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뛰어든 것이다.

위에 언급한 사업과 더불어 다함께돌봄센터(다산면, 대가야읍)도 운영·확충해 고령을 생활 터전으로 삼아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군민들 삶의 질을 높이고자 바쁘게 뛰고 있는 중이다.

아래 최근 진행되었거나 향후 추진될 고령군의 문화, 체육, 복지 관련 사업의 구체적 사례들을 살펴본다.

군민체육관 건립·파크골프장 확충사업 박차

대가야읍·다산면 ‘다함께 돌봄센터’ 운영·확대

여가·휴식공간 제공, 선진적 정주여건 조성

군민 건강 최우선 ‘행복도시 고령 건설’ 최선

다함께돌봄센터가 운영하는 공부방.
다함께돌봄센터가 운영하는 공부방.

◆고령군민체육관 건립으로 삶의 질 향상

고령군민체육관은 부지 면적 9천950㎡, 지상 3층, 건축 연면적 3천925㎡로 건립된다.

농구, 배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실내체육관 역할은 물론이고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재난이 발생했을 때는 임시대피소 등으로 사용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라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현재는 건축설계 공모를 완료해 기본 및 실시설계 중이며 오는 9월경 입찰을 통해 착공하고, 2023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것이 고령군청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군청은 “새로운 다목적 실내체육관인 고령군민체육관을 건립해 체육·문화활동 장소의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고령군민의 요구에 효율적으로 답하는 적합한 체육시설을 만들어 군민의 체력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쌍림행복이음터 조감도.
쌍림행복이음터 조감도.

◆파크골프장 확충사업도 원활하게 진행 중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대도시 대구와 인접한 지리적 위치를 감안하면 파크골프장에 대한 수요를 확충하는 것은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도 연관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동시에 군민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용 등 함께 파생되는 파급효과까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고령군은 대가야 회천변 둔치를 활용해 18홀 규모의 제2파크골프장을 추가로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골프장 부지 면적은 2만2천㎡다.

현재는 부지 조성, 잔디 식재 등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021년 10월 개장이 목표라는 게 고령군청의 이어지는 설명이다.

이곳이 완공되면 고령군은 총36홀 부지 면적 4만7천㎡의 파크골프장 시설물을 보유하게 된다. 이는 공공체육시설 조성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는 게 고령군의 부연이다.

◆군민 건강 책임질 다산건강가족센터 조성사업

다산건강가족센터는 부지 면적 4천748㎡, 건축 연면적 3천700㎡의 지상 3층 건물로 만들어진다. 국민체육센터(수영장, 건강관리실, 키즈카페 등) 및 가족센터(공동육아나눔터, 상담실, 교육실 등)가 조성돼 군민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현재는 건축기획용역이 진행 중이며 이후 건축설계 공모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공사는 2023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라는 것이 고령군의 설명. 그간 다산면은 새로운 중심생활권으로 발전하고 있으나 지역 주민을 위한 체육 활동 공간과 가족복지서비스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다산건강가족센터를 조성함으로써 맞춤형 체육·복지시설을 제공한다는 것이 고령군의 복안이다. 이는 지역의 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더욱 살기 좋은 마을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군민체육관 건립사업 설계공모 당선 조감도.
고령군민체육관 건립사업 설계공모 당선 조감도.

◆쌍림행복이음터 조성사업은 보편적 복지에 기여

쌍림행복이음터는 부지 면적 1천301㎡, 건축 연면적 1천245㎡의 지상3층으로 축조될 계획이다. 건물엔 국민체육센터(헬스, 요가 등), 국공립어린이집, 작은도서관, 생활문화센터가 만들어지게 된다.

지금은 실시설계가 완료돼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오는 2022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향후 공사 기간을 준수하고 건설 과정에서의 각종 위험을 방지하는 노력이 이어질 것이란 게 고령군의 설명이다. 쌍림행복이음터 조성사업은 쌍림면 주민들의 문화·체육·복지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주민 건강을 위한 휴식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여가 공간,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군민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아동·여성·노인 등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하는 보편적 복지서비스의 제공으로 보다 선진적인 정주여건 조성까지 기대되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고령군 다함께돌봄센터 개소

고령군 다함께돌봄센터(다산면 마을돌봄터)는 맞벌이 가구의 육아 부담 경감과 방과 후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산면 다산로 685-12(평리리)에 147.5㎡ 면적으로 지난 2020년 12월에 문을 열었다.

현재 사단법인 다함께 행복한 복지누리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다함께돌봄센터(다산면)는 개소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정원 29명을 다 채우고 등록하려면 대기를 해야 할 정도로 학부모와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는 것이 군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고령군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시간은 학기 중에는 오후 2시부터 저녁 7시까지이며,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기본 운영시간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주 5일(월~금요일) 운영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다함께 돌봄사업은 초등학교의 정규교육 이외 시간 동안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들의 안전한 보호, 안전하고 균형 있는 간식 제공, 등·하교 전후 긴급 상황 발생 시 돌봄 서비스 제공, 체험활동 및 교육·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의 연계, 돌봄 상담 등을 목적으로 한다.

고령군 다산면에 세워진 다함께돌봄센터.
고령군 다산면에 세워진 다함께돌봄센터.

그런 까닭에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을 위한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가야읍 마을돌봄터(고령군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는 대가야읍 연조리에 위치한 옛 공공도서관 1층에 2021년 하반기 개소 예정으로 현재 관련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고령군은 다함께돌봄센터 설치로 증가하는 초등학생 돌봄 수요에 부응하고, 맞벌이 가정 보육문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각종 시설 건립과 개선에 관해 곽용환 고령군수는 “국비와 도비 확보 등을 통한 체육·문화·복지시설의 조기 착공으로 군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여 행복도시 고령의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병휴 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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