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발협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달하는 건의문을 통해 “포항역-서울역을 운행하는 KTX는 1일 26∼28회로, 주말 기준 이용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 118%의 포화상태”라며 “특히 포항시민들이 서울 강남지역에 가기 위해 수서역을 이용하려면 KTX를 이용해 동대구역이나 오송역에서 수서고속철(SRT)로 환승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포항은 포항지열발전사업으로 인한 촉발 지진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곳으로, 현재 포항지진특별법에 따라 정부 주도로 피해 주민들에 대한 피해 구제 및 복구 사업이 한창 진행 중에 있다”며 “포항역∼수서역 SRT 신규 운행은 포항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포항지진특별법에 명시된 ‘포항지역경제활성화 및 주민공동체회복’을 위해서도 조속히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원식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회장은 “포항역∼수서역 SRT 신규 운행은 포항시가 오래전부터 국토교통부 등에 건의해 왔던 문제”라며 “이는 단순히 포항을 오가는 이용객들의 교통 불편 해소 차원만이 아니라 정부가 촉발지진 피해지역에 대한 배려차원에서도 하루빨리 추진해주길 바란다”이라고 주장했다. /박동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