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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예보체계 확대로 장마철 홍수 피해 막는다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1-07-04 20:22 게재일 2021-07-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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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홍수통제소, 대응계획 수립<br/>홍수특보지점 22곳까지 늘려<br/>다목적댐 제한수위도 낮추기로 
낙동강홍수통제소와 한국수자원공사가 ‘2021년 홍수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장마철 유역 홍수 위험에 즉각 대응한다고 4일 밝혔다.

홍수대응 계획은 올해 홍수기 홍수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하천예보체계 확대 △관계기관 협력 및 언론소통 강화 △다목적댐 운영 개선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예보체계 강화를 위해 홍수정보를 확대 제공하고, 홍수기 동안 홍수특보지점 2곳의 시범운영을 통해 하반기까지 지점을 22곳으로 확대하는 등 유역 홍수대응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기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및 언론 간 협력과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낙동강홍수통제소, 부산·대구지방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 간 협력을 통해 기상상황 및 댐 상황에 대한 정보를 수시로 공유할 예정이다. 또, 홍수 시 재난주관방송사와 상시 연락이 가능한 핫라인 구축을 통해 홍수위험 상황과 전망을 지역주민들에게 신속히 전달할 방침이다.

다목적댐은 홍수기 동안 댐 수위를 홍수기제한수위 아래에서 운영했으나, 올해는 기준수위를 홍수기제한수위보다 더 낮춰 운영(호우경보 2회 발령 시에도 대응 가능)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장마에 대비해 현재 낙동강유역 10개 다목적댐의 용량을 약 17억8천만㎥까지 확보해 지난해 같은 시기(15억5천만㎥)보다 약 15% 추가 확보한 상태이다.

손병용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장은 “댐 운영 시 추가적인 홍수조절용량 확보로 홍수피해를 예방하고, 댐 홍수관리 소통회의를 통해 관계기관 및 지역 주민들과 지속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효섭 낙동강홍수통제소장은 “이번 계획수립을 통해 홍수대응에 철저를 기하고, 특히 홍수위험정보를 관계기관과 지역 주민들께 신속·정확하게 제공함으로써 홍수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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