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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업, 미래차 튜닝부품 기술개발 선점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1-06-22 20:20 게재일 2021-06-2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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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모터스·이인텔리전스, 산자부 공모에 선정<br/>기업당 사업비 20억 지원받아 기술 경쟁력 확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2021년도 미래형자동차 튜닝부품 기술개발 사업’ 공모에 대구지역 기업 2곳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미래차 보급 확대에 따라 내연기관 중심 튜닝부품 산업을 미래차 튜닝부품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친환경 동력시스템, 첨단안전 시스템, 편의 시스템 등 차세대 튜닝부품에 대한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선정 기업에는 삼보모터스(주)와 이인텔리전스(주)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은 사업 추진에 주관기관으로 참여, 올해부터 3년간 기업당 사업비 약 20억원을 지원받아 미래차 튜닝부품에 대한 기술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삼보모터스가 주관으로 참여하는 기술개발 과제는 ‘전기차 튜닝용 후륜 Inwheel-system 개발’이다. 바퀴 안에 구동모터를 장착해 자체적으로 바퀴를 구동시키는 인휠 시스템 기술을 개발해 전륜 구동인 전기차의 후륜에 일반 휠을 인휠로 교체, 기존 출력 대비 추가적으로 출력을 높이고 주행거리를 늘려 전기차의 고성능화를 목표로 한다. 이인텔리전스 주관 기술개발 과제는 ‘운전 편의 제공을 위한 애프터마켓용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개발이다. 차량 실내·외에 인지 센서(카메라, 레이다, 라이다 등)를 장착해 편의 주행 지원시스템(차선이탈경고, 사각지역 모니터링, 긴급제동 시스템 등)을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 해당 시스템이 탑재돼 있지 않은 차량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구시는 기술 개발을 통해 지역 자동차 튜닝부품 기업들이 미래차 튜닝부품에 대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차 튜닝부품 산업을 선점함으로써 지역 자동차산업구도를 기존 내연기관에서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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