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판매대 25개로 축소<br/>개장시간 오후 6시~11시로 조정
포항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장기간 운영이 중단됐던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오는 7월 2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고 14일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판매대 수를 기존 40개에서 25개로 규모를 축소했다.
개장 시간은 고객 편의를 위해 매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조정했다.
이와 함께 이달 중 야시장 문화공연 대행업체도 선정할 계획이며, 메뉴 다양화와 가격 인하 등의 방안을 모색 중이다.
영일만친구 야시장은 2019년 7월 포항중앙상가 실개천거리(육거리∼북포항우체국)의 260m 구간에 처음 문을 열었다.
먹거리 판매대 36곳과 상품·체험 판매대 4곳이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손님을 맞이했다.
개장 초기에는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인기를 누렸지만 개장 2개월 만에 40곳 가운데 9곳이 문을 닫는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해에는 11월 말 코로나19 사태에다 겨울 추위 등의 악조건이 겹치면서 판매대는 10곳 정도로 줄어 운영이 잠정 중단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야시장 주변에 탁자와 의자를 대폭 확충하고, 주차장과 화장실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음식 메뉴와 편의시설을 갖춰 포항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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