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포항 연안에 무해성 적조 생물인 녹티루카 신틸란스가 발생했다.
녹티루카 신틸란스는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연안을 중심으로 크게 번식하지만, 1㎜ 남짓한 플랑크톤 일종으로 어패류 등 수산생물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밤에 바닷물에서 빛을 낸다고해 야광충이라고도 불린다.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고 부영양화가 일어난 수역에서 수온 21∼22도, 염분 28∼32‰(퍼밀)일 때 잘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적조 발생시 토마토쥬스 색깔을 나타내나 쇠퇴기에는 황갈색이나 백색을 나타내는 발광 플랑크톤이다.
경북도는 최근 높은 일사량 등으로 대량 발생한 것으로 보고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