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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푸른 ‘명품 달서숲’ 조성 박차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1-05-19 20:28 게재일 2021-05-2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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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주민 참여 나무심기 등
친환경 ‘그린카펫 사업’ 본격화
대구 달서구가 주민과 함께 사계절 푸른 ‘명품 달서숲’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 달서구는 ‘2021년 우리마을 동산가꾸기 사업’을 지난 15일 마무리하고 그린카펫 사업을 중점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는 녹지공간 조성으로 쾌적한 휴식 공간조성은 물론 기후변화에 따른 미세먼지, 도시열섬현상 등을 완화하려는 조처다.

달서구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건강도시 조성’을 목표로 2016년부터 중장기 계획을 수립, 도시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세대를 위한 푸른 도시 달서구 조성을 위해 주민참여형 나무심기 행사 추진 등 민·관이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 그 결과 260만여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는 성과를 거뒀고, 지역 유일의 도시숲 조성사업 추진으로 매년 3만㎡의 녹지가 늘어나는 등 사계절 푸른 명품 달서숲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우리마을 동산가꾸기 사업은 구와 동행정복지센터, 자원봉사자 등 1천여명이 참여해 3천64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지난 3월 20일 도원지 등산로에 300여명이 900여그루의 나무를 식재한 것을 시작으로 16곳의 행정복지센터에서 440여명의 봉사자가 참가해 1천800여그루를 식재했다.

달서구청 공무원봉사단 60여명도 도원지 일원, 성서IC나들목 녹지, 도시고속화도로변 녹지에 편백나무 600그루를 심었고, 지난주 15일에 달서별빛캠프에 편백나무 등 170그루를 식재하는 등 녹화사업에 힘을 보탰다.

달서구는 도심 내 회색 인공 구조물을 사계절 푸른 녹색으로 덮어 수평, 수직적 공간을 입체적인 녹색공간으로 조성하는 그린카펫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아파트 담장, 옹벽, 녹지 내 나지 등을 대상으로 지피식물을 식재함으로써 회색도시에 멋을 더하고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저감 및 도시열섬현상 감소, 폭염 등 이상 기후 완화 효과가 있다.

올해에는 우리마을 동산가꾸기사업과 연계해 달구벌 완충녹지·성서 IC주변에 송악 등을 식재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그린카펫 사업을 추진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건강도시 달서구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구민들이 쉽게 자연을 접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녹지·공원조성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100여 곳의 노후어린이공원을 주민들의 여가공간이자 도심의 허파역할로 리모델링을 했고, 자투리땅 녹지조성, 명품가로숲길 조성, 띠녹지 조성, 녹지대 경관개선 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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