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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뮤지컬축제 ‘제15회 DIMF’ 내달 18일 개막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1-05-19 20:28 게재일 2021-05-2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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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까지 대구 일원서 개최<br/>온·오프라인행사 콘텐츠 확장<br/>감동과 재미, 색다른 무대 선사

국내 유일의 뮤지컬 축제인 제1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오는 6월 18일부터 7월 5일까지 대구 일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방역의 모범사례로 손꼽히며 안전하게 성공적인 축제를 개최한 DIMF는 올여름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온라인 콘텐츠 강화 및 확장으로 또 한번 국내를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서 진면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성대하게 개최되는 DIMF의 가장 큰 특징은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비대면 콘텐츠의 확장이다.

지난 2011년 초연된 뮤지컬 ‘투란도트’가 원작 뮤지컬과는 색다른 차원의 매력을 담아낸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로의 탄생을 예고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극 연출가이자 영화감독인 김시우 감독이 메가폰, (주)나인테일즈(9taleskorea)가 제작하고 배다해, 민우혁, 양서윤이 주연인 ‘투란도트_어둠의 왕국 The Movie’는 최정원, 성기윤, 이정열, 김보경 등 한국을 대표하는 베테랑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로서 퀄리티를 한층 높여 공개 시사회를 통해 처음 선보인다.

다양한 합작 작품을 통해 글로벌 축제로서의 전통성도 이어간다. 한국과 대만의 공동 프로젝트로 출발한 뮤지컬 ‘Toward(부제 : 내일을 사는 여자, 휘인)’는 한아름 작가와 서재형 연출을 중심으로 한국 창작진과 대만의 배우및 스태프가 참여하며, 지난 2019년 한국과 스웨덴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비언어(넌버벌)어린이극 ‘네네네’가 제15회 DIMF를 통해 소개된다.

해외작품으로 구성되던 DIMF 대부분의 라인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시 수준 높은 한국 창작뮤지컬로 채워진다. 한국 창작뮤지컬의 살아있는 역사뮤지컬 ‘지하철 1호선(극단 학전)’이 제15회 DIMF에서 대극장 버전으로 무대에 올라 또 다른 감동과 재미를 전하고 뮤지컬 ‘포미니츠(제작 : (재)국립정동극장)’가 생생한 라이브를 통해 원작 영화를 뛰어넘는 깊은 감동과 전율을 선사한다. 이밖에 대구를 배경으로 한 최초의 아리랑, ‘대구아리랑’을 취입한 명창이자 기녀였던 ‘최계란’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란(蘭)’, ‘칠성시장’에서 피어난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로맨스칠성,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 ‘스페셜5’, ‘조선변호사’ 5개의 창작 뮤지컬을 비롯해 제14회 DIMF 어워즈 ‘창작뮤지컬 상’을 수상한 ‘프리다_Last Night Show’, 가족 뮤지컬 ‘토장군을 찾아라(극단 오오씨어터)’ 등이 공연되며,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도 축제기간 다채로운 작품으로 관객과 함께 한다.

폐막행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차세대 뮤지컬스타와 국내 정상의 뮤지컬 배우가 함께 만들어가는 ‘제15회 DIMF 폐막콘서트’라는 타이틀로 마지막날인 7월 5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려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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