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안동시와 경북수난구조대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한곡저수지에서 물고기가 집단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총 저수량 3만3천100㎥ 규모의 한곡저수지는 현재 시커멓게 변해 떼죽음을 당한 물고기들의 부패가 일부 진행되며 여기저기 떠오르는 등 악취를 심하게 풍기고 있다.
현재 경북수난구조대원들이 나서 수거 중에 있다.
안동시는 지난 16일과 17일 지역에 76.2㎜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이 과정에서 오염물질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와 독극물 검사 등에 대한 정밀분석을 의뢰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한곡저수지 물은 인근 농경지 농업용수로도 사용되고 있어 자칫 주민들의 건강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수질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오염원을 찾아내 신속하게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동/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