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오미자, 전임상시험서 다양한 약리효과 나타나

인비보 “혈당 증가 억제 등 효과”
당뇨치료 기능성제품 개발 탄력

문경오미자를 활용한 오미자추출 혼합물을 한국식품연구원과 (주)인비보에서 전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문경] 문경오미자를 활용한 기능성식품이 당뇨 전임상시험에서 혈당 증가 억제 효과를 보여 당뇨치료의 새로운 기능성 제품 개발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9일 문경오미자향토산업육성사업단에 따르면 2019년부터 한국식품연구원과 전문업체에 의뢰해 오미자추출 혼합물을 동물 시험한 결과 혈당량 증가를 억제하고 부고환지방 조직 무게를 감소시켰다. 오미자사업단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우석대 한방병원 등과 함께 지난 2월부터 당뇨 전 단계 80명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전임상시험 업체인 인비보는 “오미자 혼합물이 탄수화물 소화 속도를 지연시켜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홍용 문경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오미자 추출물로 만든 기능성식품이 시험에서 당뇨 개선 등 약리효과를 보인다”며 “내년에 원료 등록과 제품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