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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판 “코로나19로 작년 아동학대 112신고 급증”

박순원기자
등록일 2021-01-07 19:50 게재일 2021-01-0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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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정 내 생활이 많아지면서, 아동학대 적발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민의힘 김용판(대구 달서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체 아동학대 112신고 건수는 1만4천676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1만3천457건보다 1천219건이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유행한 6월 이후 급증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가정 내의 아동학대 신고가 1만2천17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2019년 ‘가정 내’ 신고보다 16%나 늘어난 것이다. 반면, 학교 등 기타 장소는 2천498건이 신고됐다.


김 의원은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에 대해 사전예방은 쉽지 않고, 최근 코로나로 인해 집에 머물러야 하는 아이들이 많은 만큼 제2의 정인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정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 예방대책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경찰청과 복지부 등 소관 부처 간의 협업을 통해 주기적인 점검과 의식주 해결부터 복지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는지에 대해 모니터링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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