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경관·시설은 개방키로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일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감염병 전문가들도 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세를 경고하고 있는 시점에서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공식행사 추진은 불가하다는 판단에서다.
군은 분천 한겨울 산타마을의 시작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개장식 등의 공식행사는 취소됐지만, 대신 아쉬워할 관광객과 군민들을 위해 산타마을의 정치를 누릴 수 있도록 조성한 경관 및 시설은 전국의 실외 관광지와 마찬가지로 상시 개방한다.
산타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발열,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을 일일이 확인하고, 주기적인 시설물 방역을 실시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철저하게 방역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규하 문화관광체육과장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 따라 공식행사 취소는 군민의 안전을 지키고 우리 지역이 코로나19에도 안전한 장소가 되기 위한 결정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해 공식행사를 취소할 수밖에 없어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봉화 분천역에서는 매년 12월 20일께 ‘한겨울 산타마을’이 개장식을 갖고 관광객을 맞이했다.
지난해는 12월 21일부터 올 2월 16일까지 58일간 한겨울 산타마을을 운영했다.
이 기간 중 7만5천여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아 한겨울을 즐겼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