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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뚫고 이룬 청정이미지로 ‘2020 대한민국 환경대상’

심한식기자
등록일 2020-12-13 19:55 게재일 2020-12-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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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이승율 청도군수의 2020년
군민의 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이승율 군수.

이승율 청도군수의 2020년은 아직 달력이 남아있으나 잊지 못할 한해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문견이정(聞見而定)의 마음으로 2020년을 시작했다.

올해 2월부터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 사태를 맞았다. 경북에서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155명)가 발생했지만,

슬기롭게 극복해 전국적인 청정이미지를 구축하고 대한민국 환경대상을 수상했다.

이 군수는 지자체단체장 중 유일하게 새마을운동 중앙회 주최 ‘새마을운동 50주년 기념행사’에 초청받았다. 군은 최대의

국·도비 확보로 안정된 20201년 군정운영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다사다난한 해를 보내고 있다.

전국서 두번째 많은 확진자 발생했지만 철저한 방역으로 모범사례지역으로 인정 받아

새마을 운동 50주년 기념행사 지자체장 중 유일 초청· 최대 국비 확보로 안정된 군정 운영

▲ 슬기로운 코로나19 극복

2월 19일에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신종 바이러스인 코로나19 확진자가 대남병원에서 집단 발생했다.

질병본부 역학조사단과 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이 지역에 상주하고 행정이 마비될 정도에까지 이르렀지만 침착함을 잃지 않고 슬기롭게 대처했다.

신속한 환자이송과 치료, 사회복지시설 코호트 격리 등 철저한 방역으로 확산을 차단해 코로나19 극복 전국 모범사례 지역으로 인정받았다.

또 감영병으로는 국내 처음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긴급재난지원과 긴급생계비, 소상공인과 근로자를 지원하고 희망 일자리와 각종 세제와 수수료 감면으로 군민의 생활이 곧바로 제자리에 돌아오도록 했다.

코로나19로 전국적인 명성의 정월 대보름행사와 소싸움축제, 청도반시축제·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 등의 취소로 지역경제가 타격을 입기도 했다. 하지만,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한 지역 특산물 판매운동과 해외수출 추진 등으로 상쇄시켰다.

▲ 대한민국 환경대상 수상

청도군은 올해 대한민국 환경대상을 비롯해 수많은 상을 받았다.

농식품 수출정책 우수상, 경북자원봉사 대상,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경진대회 우수상, 전국 농촌지원사업 경진대회 최우수상 등 11월까지 15개의 상을 받았다. 연말이 지나면 수상실적은 더 풍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속 가능한 친환경사회로의 구현과 활동을 장려하고자 대한민국환경대상위원회가 주최하고 환경부와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식품의약처가 후원하는 환경대상은 인간중심 비전과 친환경사회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들을 발굴·격려하는 대한민국 환경분야 최고 권위 있는 상이다.

청도군은 자원순환 부문 대상을 받아 청정 청도를 유지하고자하는 군의 의지를 보여줬다.

청도군은 지자체 중 유일하게 추진하는 재활용품 모으기 경진대회를 2000년부터 개최해 들과 하천에 버려지는 고철과 빈병, 농약병 등 폐자원을 수집해 농토와 하천의 환경을 보호했다.

수집된 재활용품 13만t을 판매한 19억 2천만원의 수익금으로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네이버 쇼핑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청도반시를 홍보하는 이승률 군수.
네이버 쇼핑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청도반시를 홍보하는 이승률 군수.

▲최대의 극·도비 확보

청도군이 역대 최대 규모인 1천821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2021년 예산에 반영했다.

이는 지난해 1천431억원보다 27%인 390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이중 국비 1천404억원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정비 사업에 69억원, 스마트지방상수도지원사업 56억원, 신재생에너지융복합지원 사업 29억원 등으로 사용되고, 도비 417억원은 신원지구농어촌생활용수개발 사업 43억 등에 투입된다.

군은 지난 2월 국·도비 확보 추진계획보고회를 시작으로 예산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했다.

▲ 높은 공약이행률 이뤄

청도군의 민선 7기 공약사업은 9대 분야, 86개 단위사업, 92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2020년 상반기 기준 △농산물 공판장 확장 이전 △농기계 임대사업소 확대 등 완료 36건, 추진 중 56건으로 공약 이행률은 64.3%나 된다. 민선 7기 임기가 많이 남았음을 고려하면 상당한 성과다.

또 △지역 특화작물 육성 △농업창업 지원 및 귀농 귀촌 정책 추진 △전원주택단지 유치 △전통시장 활성화 △청도자연휴양림 조성 △노인복지기금 확충 등 주요 사업들도 임기 내 완료한다.

대구-경산-청도 광역전철을 포함한 5건의 대형 사업은 관련법령·상위계획 검토, 국·도비 예산 확보를 위한 계획 수립 등 임기 내 기반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업무 추진 가속도를 높여 군민과 소중한 약속인 공약사업을 완수한다.

새마을운동 50주년을 맞아 전국 지자체단체장 중 유일하게 초청된 이승율 군수(왼쪽 2번째).
새마을운동 50주년을 맞아 전국 지자체단체장 중 유일하게 초청된 이승율 군수(왼쪽 2번째).

▲ 새마을운동 50주년 기념식에 초청 돼

2020년은 세계가 주목하고 현실에 반영시키고 싶은 새마을운동 50주년의 해다.

새마을운동은 조국 근대화의 초석으로 대한민국의 현재를 있게 한 전국적인 운동임을 부인할 수 없다.

청도는 새마을운동 발상지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지난 6월 25일 새마을운동 5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행사 참석인원은 기존 1천여 명에서 150명 안팎으로 줄였지만, 전국 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이승율 군수를 초청했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유기농업을 실천하고 비닐·플라스틱 사용과 수입고기를 줄이는 등 생활 속 실천으로 지구온난화를 막고 미세먼지를 줄여나가겠다는 내용의 ‘생명살림 국민운동 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청도군은 이미 2000년부터 자원재활용에 나서는 선진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방송으로 특산물 판매

이 군수는 코로나19로 지역의 특산물인 미나리와 복숭아 등의 판매가 부진하자 드라이브 스루로 판매에 나섰다.

청도반시 판매를 위해서는 특별판매방송에 출연하는 등 발품을 팔았다.

특히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한재 미나리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자 미나리 재배농가에 택배비용을 지원하고, 군청 직원들을 상대로 미나리 팔아주기 운동을 펼쳤다.

복숭아 판매를 위해서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과 서울 영화관에서 홍보활동을 이어갔다.

청도반시축제가 취소되자 대구MBC, 네이버가 함께 한 네이버 쇼핑 라이브 특별판매행사에 출연해 쇼 호스트 역할도 마다하지 않았다.

청도군이 청정 자연을 유지해 환경부분 최고 권위의 환경대상 자원순환 부문을 수상했다.
청도군이 청정 자연을 유지해 환경부분 최고 권위의 환경대상 자원순환 부문을 수상했다.

▲ 공모사업으로 772억원 확보

행정력 집중과 군정 주요업무 추진현황 수시 점검을 통해 군정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꾸준히 개선 보완하면서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

그 결과, 가금·예리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400억원, 청도드림생활봉사센터 생활SOC복합화사업 67억8천만원,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사업 59억2천만원, 고수7리 뒷마지구 생활여건 개조사업 48억6천만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47억6천만원, 청도시장 주차장 조성사업 29억7천만원 등 총 36건의 공모사업 선정으로 77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30건, 627억원보다 145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이 외에도 삶의 만족도부문 전국 4위를 비롯해 100대 사업의 꾸준한 추진, 2030 비전전략 수립,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 등이 올해 성과로 꼽히고 있다.

이승율 군수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변화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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