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 축적된 기술·환경 만나 특유의 맛·향 전문가 인정 받아 악천후 이어진 올해 값진 성과
상주시는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회와 산림청이 공동 주관한 전국단위 행사 ‘2020년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상주포도가 우수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대회는 8월 농가참여 신청을 시작으로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농촌진흥청, 유통업체, 소비자 등 전문가들의 엄격한 외관심사(정형과, 색택, 식미 등)와 계측심사(당도, 경도)를 거쳐 12월 초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전국에서 과수, 임산물 등 115농가가 참여해 46호가 최종 선정됐다.
상주시에서는 조성민(53·화동면) 농가의 포도(캠벨어리)가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다.
현재 상주지역에서는 3천60호가 1천845ha의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상주포도는 수십년 축적된 기술과 고랭지기후로 특유의 맛과 향을 지니고 있다.
올해는 52일 동안 장마비가 지속돼 병해충 발생과 열과(알터짐)가 상당부분 발생했지만, 농업인들의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향한 열정과 노력으로 이번과 같은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강영석 시장은 “악천후 속에서도 명품과일 생산을 위해 노력한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생산기반 시설 현대화를 통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