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어린이집 150명 전원 음성… 마스크가 일등공신

원생 확진에도 모두 음성 판정

[구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어린이집 교사와 어린이 등 150명이 마스크를 착용한 덕분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0일 구미시에 따르면 구포동 시립어린이집 교사 22명과 어린이 128명 등 150명을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타났다.

구미시 방역당국은 전날 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 2명이 확진되자 전수조사했다.

방역당국은 교사들과 어린이들이 일과 중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한 덕분으로 평가했다.

이 어린이집은 9개 반으로 나눠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식사 시간 외에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교사들은 별도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고 한다.

방역당국은 2개 반 교사와 어린이 등 58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2주간 자가 격리하도록 조치했다.

지난 9일 어린이 2명과 이들 부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락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