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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 김정묵 선생과 그 일가 생애·업적 재조명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0-11-01 18:57 게재일 2020-11-0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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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 도·시의원 등 150명 참석
‘경북역사인물학술발표회’ 성황
[구미] 구미시는 지난달 30일 새마을운동테마공원 글로벌관 다목적홀에서 경상북도문화원연합회 주관으로 ‘제23회 경북역사인물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사진>

도·시의원, 김광우 선산김씨대종회 회장, 라태훈 구미문화원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이번 학술대회는 ‘한말·일제하 선산사람들의 독립운동과 해산(海山) 김정묵 일가의 활동’을 주제로 마련됐다. 햑술대회는 △중국 군벌과 한국 독립운동가들의 교류와 활동 (장세윤 교수) △해산 김정묵의 아들 민산 김교삼 부부와 그 형의 독립운동(김영범 교수) △방산 허훈의 학문과 진보의진(권영배 교수) △왕산 허위 일가의 해외 망명과 독립운동(권대웅 교수)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해산 김정묵 선생과 그 일가의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하고 시대정신을 본받아 실천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해산 김정묵(1888년∼1944년) 선생은 구미 도량동 출생으로 백범 김구, 심산 김창숙, 단재 신채호와 함께 의열단 등에서 활동하며 독립운동을 주도했으며, 1963년 대통령 표창과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 또한, 동생(김성묵, 김사묵)과 아들(김교일, 김교삼, 김대륙)들이 그의 유지를 이어 항일운동에 참여하는 등 가문전체가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김세환 부시장은 “해산 김정묵 선생과 그 일가의 독립운동처럼 지금까지 널리 알려지지 못한 지역 독립운동가에 대한 새로운 평가와 연구가 계속 진행되길 바라며, 선조들이 이룩한 역사와 문화가 우리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소중한 자산이 되도록 더욱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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