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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 철 상주곶감공원 체험관광·포토존 인기몰이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0-11-01 18:34 게재일 2020-11-0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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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 ‘연지네 집’서
기념사진 촬영도 가능
상주곶감공원 내에 있는 호랑이도 울고 간 연지네 집. /상주시 제공
[상주] 곶감을 만들기 위해 감 깎는 작업이 삼매경인 요즘 상주시 외남면에 있는 상주곶감공원이 체험관광과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상주곶감공원에서는 곶감 철을 맞아 공원 내에 있는 130여 그루의 감나무에서 수확한 감을 깎아 곶감을 만드는 작업이 한창이다. 곶감공원에서는 곶감과 관련한 동화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곶감’에 나오는 ‘연지네 집’에 전시된 감 건조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고, 사진촬영과 체험도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문경, 의성, 구미 등 인근 지역에까지 입소문이 나면서 소풍을 온 어린이집 원아와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감 타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면 줄을 서야 할 정도다.

상주곶감공원에는 연지네 집 감 건조 모습뿐만 아니라 예쁘게 물든 감나무 낙엽, 감 터널, 할미샘, 호랑이 조형물, 감락원 등이 있어 가을을 맞이한 공원의 자연 그 자체가 관광 상품이다.

상주를 삼백(三白, 누에고치·곶감·쌀)의 고장이라고 하는데 그중 으뜸이 곶감이며, 조선 예종실록에는 상주 곶감을 진상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이 같은 역사성과 상주 곶감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곳이 바로 상주곶감공원이다.

김상영 산림녹지과장은 “많은 사람들이 상주곶감공원을 방문해 가을의 정취를 즐기고, 곶감 문화도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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