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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지도부 갈등 없어…상임위원장 재배분은 굴욕”

김진호기자
등록일 2020-10-14 19:29 게재일 2020-10-1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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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헌정대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4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되는 김종인 비상대책위 내부 갈등설에 대해 “갈등이라고 붙일 만한 상황이 없다”고 반박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언론에서 갈등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 그 자체가 불편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문제없이 쭉 가는가’라는 질문에 “우리가 모실 때 내년 재보궐 선거 때까지 비대위를 하는 것으로 했기 때문에 이야기한 대로 아마 될 것 같다”고 답변했다.

당 일각에서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 가운데 7개를 가져오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에는 “7개라도 갖고 있으면 국감이라도 좀 더 우리 의도대로 할 수 있지 않았겠느냐는 의견도 있다”면서도 “법사위를 제1야당이 가지는 당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상임위 몇 개를 받아오는 것은 굴욕”이라고 말했다.

특히 주 원내대표는 올해 국정감사에 대해 다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에 불리한 것은 무조건 채택을 거부하기 때문에 방탄 국감, 정권을 옹호하는 국감이 돼버렸다”며 “역대 국감 중에 최악의 국감”이라고 질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헌법상 국회의 존재 이유는 행정부의 감시, 견제라고 돼 있는데 국정감사에 필요한 자료 제출과 중요 증인 채택이 거의 되지 않고 있다”면서 “정책 질의는 국정감사가 아닐 때도 할 수 있는 것이고 실제 실정을 집중 추궁하는 게 맞는 데, 민주당은 건전한 비판을 정쟁으로 몰아간다”고 밝혔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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