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대상 정부지원금의 10% 추가 지원 전년比 25% 증가한 129개사 협약 연말엔 목표 초과 달성도 ‘무난’
대구시가 스마트공장 보급을 통한 제조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을 대상으로 정부지원금의 10%를 추가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은 단계별 유형에 따라 신규구축, 고도화, 고도화2 등으로 구분하고 최대 4억원까지 사업지를 지원하고 있다. 만약, 대구시의 지원을 받으면 최대 4천만원까지 추가 지원받게 된다.
앞서 대구시는 올해 초 국비지원금 외 18억5천만원을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 예산으로 배정했다. 지난 8월 추경예산에서는 7억5천만원을 추가 편성해 지역 제조기업의 자부담 완화와 스마트 제조혁신을 위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해 스마트공장 구축 목표인 251개 대비 269개를 구축해 107% 초과 달성한 대구시는, 현재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한 129개사와 협약을 완료한 상태다. 신청기업이 210개사인 점을 감안하면, 연말에는 올해 목표인 245개 이상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관기관인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올해 지역 도입기업 및 공급기업의 역량강화와 사후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급격히 늘어난 스마트공장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모습이다.
대구시는 도입기업 실무자 역량강화를 위한 스마트공장 기초교육 횟수를 2회에서 4회로 늘려 기업의 참여기회를 확대했다. 또 2018년 ~ 2019년 구축기업을 대상으로 사후관리 점검을 추진해 109개사가 완료된 상태다. 점검에서는 구축기업의 시스템 활용 여부, 공급기업 만족도, 고도화 추진 여부 등 확인된 사항을 참고해 내년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재정여건이지만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제조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희망하는 기업인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추가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