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2천여 명 원거리 통학 <br/>주민들 고교유치위원회 발족<br/>한수원 소유 땅에 설립 추진
[구미] 구미 양포동에 고등학교 설립이 절실하다.
양포동은 인구 4만6481명에 초등학교 4곳, 중학교 3곳이 있는 반면 고등학교는 한 곳도 없다.
양포동에 사는 2천여 명의 학생들은 매일 타지역에 위치한 고등학교로 원거리 통학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양포동고등학교유치위원회는 양포동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발족식을 열고 고등학교 유치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발족식에서 주민들은 이영주(양포동 체육회장)씨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박은정(대우아파트 자치회장), 정하정(중흥에스클래스 자치회장), 이성만(양포동 청년회장)씨 등 3명을 공동 부위원장으로 뽑았다.
이영주 위원장은 “고등학교 부지(옥계동)로 조성되고도 10년 이상 방치돼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소유 땅에 고등학교가 유치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경북도교육감, 경북도지사, 구미시장, 구미시의회 의장 등을 만나 고등학교 유치 당위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