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릉도 관문 울릉읍 도동리 지역 수돗물 꽐꽐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0-08-24 16:32 게재일 2020-08-24
스크랩버튼
파이프 부서터 굴착을 하지 않고 신관과 구관을 교체하는 새로운 공법

울릉도 관문 도동항급수구역(사업대상지구)의 유수율이 큰 폭으로 향상되는 등 울릉도상수도현대화 사업시작 1년 2개월 만에 빠른 속도로 큰 성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자원공사울릉현대화사업소(소장 박원근·이하 울릉사업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울릉사업소 개소 후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 약 1년 2개월 만인 7월 현재 도동항지역 유수율이 약 63%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울릉도상수도 현대화 사업개시 당시 봉래폭포 수원지에서 울릉도 도동항 지역(도동1,2리)까지 물을 보내면 100%의 공급량 중 약 28%만 상용되고 나머지는 누수 됐지만 지금 63%로 35% 이상 향상시켰다.

파이프 부서터 굴착을 하지 않고 신관과 구관을 교체하는 새로운 공법

울릉군은 이 같이 누수로 갈수기 울릉도관문 도동 지역에 물 부족으로 제한급수를 하는 등 극심한 물 부족을 겪었다. 물이 풍부한 울릉도에 물 부족을 겪는 이유가 상수도관의 노후화와 체계적인 물관리 부족인 원인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사업비 170억 8천500만 원(국비 85억 4천200만 원, 도 경비 25억6천300만원, 군비 59억8천만원)예산을 들여, 지난해부터 오는 2023년 12월까지(5년간) 노후상수관망을 정비 사업을 하고 있다.

사업을 맡은 울릉사업소는 울릉군 차원의 행정지원(검침 개선, 공공용수 검침, 부정 사용수 개도, 등)과 지속적인 누수탐사와 복구, 고 수압을 안정시키기 위한 감압, 누수복구와 연계한 소규모 관망정비, 소규모 급수구역 조정 및 소규모 유량감시 등 K-water의 기술과 노력을 총동원 성과를 빨리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도상수도현대화 사업으로 설치한 물의 흐름을 조절하는 감압시설
울릉도상수도현대화 사업으로 설치한 물의 흐름을 조절하는 감압시설

예로 기존의 노후와 된 상수관 교체를 양끝단(20~200m)을 굴착한 뒤 강선을 집어넣고 강선의 끝에 파쇄기와 신규급수관을 달아서 끌어당기면 구관이 부서지면서 신관으로 교체되기 때문에 굴착을 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주민들에게 불편을 적게 주고 신속하게 신관으로 교체할 수 있다. 또한, 누수의 경우 파이프부스터로 관로에 센스를 붙여 누수 음과 진동을 저장해 컴퓨터로 분석 위치를 찾아내고 있다,

울릉사업소는 도서지역이며 섬 전체가 관광자원으로 터파기를 즉시 할 수 없어 수자원공사가가 개발 한 ‘비굴착관로 보수공법’ 적용, 자재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예비자재확보 및 운영을 통해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상관식 누수탐사 분석, 관로에 센스를 붙여 누수음과 진동을 저장, 컴퓨터로 분석누수 위치를 찾아낸다.
상관식 누수탐사 분석, 관로에 센스를 붙여 누수음과 진동을 저장, 컴퓨터로 분석누수 위치를 찾아낸다.

특히 울릉군 현실을 잘 아는 협력업체의 운영, 복원 누수를 신속히 확인하는 ‘원격 누수감지 시스템’ 실시간 수압제어가 가능한 감압밸브 및 철재밸브실의 적용 등을 통해 신속한 공사로 빠른 시일 내 결실을 거두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 소장은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단계적으로 밟아 가면 어려울 것으로만 생각되던 도서 지역의 유수율 관리 모델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울릉군의 물 복지가 실현되고 유수율이 100%가 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도 관문 도동지역 갈수기 단수 걱정이 없도록 하는 것은 물론 봉래폭포 수원지를 이용하는 울릉군내 70%의 수용가들에게 물 걱정이 없도록 하겠다"며"특히 추산에서 끌어오는 광역상수도망 등을 통해 울릉도가 물 걱정 없는 살기 좋은 섬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