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옛 영주역 터가 주민들의 손에 의해 되살아나고 있다. 영주시 영주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옛 영주역터에서 환경정비와 함께 영주역 사진 전시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영주역이 현재 자리로 옮긴 이후 사람들의 기억 속에만 남아있는 옛 영주역의 자취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영주역은 1941년 7월 1일 문을 연 이후 영주가 내륙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 자리 잡는데 크게 기여했다.
1973년 12월 23일 휴천동의 지금 위치로 이전함에 따라 영주동의 역터는 역이였음을 알려주는 표지석만 남긴 채 사람들의 기억 속으로 사라져갔다.
신서윤 주민자치위원장은 “옛 영주역터와 그 앞길인 역전통은 화려한 역사를 간직한 곳이며 영주1동 뿐만 아니라 영주시민 전체의 소중한 추억이 묻혀 있는 장소”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정비를 계속 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김세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