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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9곳 통합관리 국가대표 문화유산 브랜드 육성키로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9-09-05 19:47 게재일 2019-09-0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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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중·장기 계획 발표
연말까지 ‘특별법’ 제정 추진
올해 우리나라 14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된 ‘한국의 서원’ 9곳을 통합 보존·활용해 국가를 대표하는 문화유산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이 나왔다.

문화재청은 5일 서울 한국의집에서 한국의 서원 등재 기념식을 열어 지자체에 등재 인증서를 전달하고 오는2024년까지 추진할 ‘서원 중장기 보존·관리·활용 계획’을 발표했다.

조선 성리학 산실인 한국의 서원은 영주 소수서원,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경주 옥산서원, 달성 도동서원, 함양 남계서원, 정읍 무성서원, 장성 필암서원, 논산 돈암서원 9곳으로 구성된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 7월 한국의 서원에 대해 “오늘날까지 교육과 사회적 관습 형태로 지속하는 한국 성리학과 관련된 문화적 전통의 증거”라고 평가하면서도 지자체별로 이뤄진 관리와 운영을 통합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문화재청은 세계유산 등재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 제고, 서원 브랜드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6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체계적 보존과 관련해 내년까지 통합 관리 주체를 정하고 홍보·활용 방안을 만든다. 안내판, 누리집, 홍보 영상물, 해설사 양성도 통합해 운영한다. 연말까지 ‘세계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이후 시행령을 만들어 5년 단위로 종합계획과 시행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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