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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자생 희귀식물 150종 도감 발간

박종화기자
등록일 2019-04-03 20:07 게재일 2019-04-0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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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
5월 중순부터 홈페이지 게시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백두대간에 분포하는 희귀식물을 엄선해 제작한 ‘백두대간의 희귀식물’ 도감을 5일 식목일을 기념해 발간한다. <사진>

‘백두대간의 희귀식물’ 도감은 백두대간 보호지역의 희귀식물에 대한 현장 정밀 조사, 식물표본과 문헌자료의 분석 연구 등을 토대로 진행된 결과물이다.

백두대간 보호지역에서 자라는 주요 희귀식물 150종에 대한 식물학적 정보, 분포 정보, 보전 방안, 자생지에서 확보한 사진 등이 수록됐다.

‘백두대간 보호지역’은 백두대간 중 생태계, 자연경관, 산림 등에 대해 특별한 보호가 필요하다고 인정된 곳으로 백두대간에서 시작해 지리산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보호지역의 길이는 1천400km다.

면적은 27만5천77ha에 달한다. 이는 여의도의 약 948배에 해당하는 크기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연구진들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백두대간 보호지역 내에 191종의 희귀식물이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산림청이 지정해 고시하는 국내 희귀식물 571종의 33%에 해당된다.

책자는 5월 중순부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홈페이지(https://www.bdna.or.kr) 연구간행물 게시판에서 PDF파일 형식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백두대간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희귀식물의 종류를 알고, 서식지 등 주변 환경을 들여다보는 노력이 희귀식물을 보전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번에 출간되는 도감이 백두대간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희귀식물의 자생지 보전과 백두대간을 근간으로 살아가고 있는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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