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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 주 6회 공연

손병현기자
등록일 2019-03-03 19:39 게재일 2019-03-0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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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일 오후 2시 확대 진행<br/>누적 관람객 300만명 돌파 목표<br/>뒷풀이 한마당·인증샷도 인기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제공

[안동] 안동시의 대표 관광 콘텐츠인 하회별신굿탈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 상설공연이 확대된다.

3일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에 따르면 이달부터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매주 화·수·목·금·토·일 오후 2시, 주 6회로 확대해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전수교육관에서 진행한다.

앞서 2017년까지는 주 4회(수·금·토·일), 지난해는 주 5회(수·목·금·토·일)로 확대된데 이어 올해 추가로 확대된 것이다.

이는 올해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생생문화재 활용 사업’에 선정됨에 따른 것으로 이로써 365일 상설공연 발판을 마련했다.

1997년부터 시작한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은 그해 처음 열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대표축제·명예대표축제, 글로벌 육성 축제로의 도약에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천525회의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을 진행한 결과, 누적 관람객이 298만여 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올해 23년째 이어오고 있는 상설공연의 누적 관람객 300만명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우리나라 공연 예술의 획기적인 기록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탈의 예술성과 탈놀이의 민중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놀이를 통해 계층 간 갈등을 조화롭게 해소하고 화합함으로써 공동체를 건강하게 지켜나가려는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가 담겨 있다. 상설공연은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체 10개 마당 중에서 비의(秘儀)로 진행하는 강신(降神), 당제(堂祭), 혼례(婚禮), 신방(新房)마당을 제외한 6개 마당(무동·주지·백정·할미·파계승·양반·선비마당)을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상설공연이 끝난 후 연희자와 관람객이 함께 신명을 풀어내는 ‘뒤풀이한마당’, 연희자와 함께하는 ‘인증샷 남기기’ 등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김춘택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장은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등재는 물론 하회탈과 하회별신굿탈놀이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더 멋진 공연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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