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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경천대 우담 문화제… 13일 경천대관광지내 광장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8-10-05 20:29 게재일 2018-10-0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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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경천대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경사모)은 오는 13일 경천대관광지내 인공폭포 광장에서 제6회 경천대 우담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우담(雩潭) 채득기 선생의 경천대 입성 모습과 청나라 심양에서 소현세자·봉림대군(훗날 효종)·인평대군을 보필하고 귀국한 뒤 경천대에서 은거생활을 하는 모습 등을 경사모 회원들이 직접 재현한다.

우담 채득기(1604~1646) 선생은 충주 원남면 삼생리 태생으로 병자호란이 일어나면서 조정에서 화의론이 일자 척화를 주장하며 상주로 처소를 옮겼다.

세 왕자가 심양에 볼모로 잡혀갈 때 임금에게 충성하고 나라를 걱정하는 지극한 충정과 자연에 대한 애착을 읊은 ‘봉산곡’이란 가사를 짓고 경천대를 떠나 심양으로 가게 된다. 귀국 후에는 임금의 부름에도 불구하고 경천대 아래 무우정에 은거했다.

경천대관광지는 낙동강 1300리 장류 중 경관이 가장 빼어난 곳으로 칭송받아 왔으며 하늘이 스스로 만들었다하여 일명 ‘자천대’라고도 불린다.

특히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사진찍기 좋은 녹색 명소에서는 경천대와 무우정, 파란 하늘과 누른 황금빛 들판 그리고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까지를 한 장의 사진 속에 담을 수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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