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 50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의 원룸에서 애인관계인 최모(24·여)씨가 그만 만나자고 하자 욕설과 함께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윤씨는 최씨의 속옷 50여 점을 가위로 자르면서 죽여버리겠다고 윽박지르면서 최씨의 차량을 빼앗아 도주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17일 오후 7시 10분께도 같은 이유로 최씨가 보는 앞에서 목을 매달아 자해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남녀가 싸우고 있다는 신고 접수 이후 현장으로 출동해 윤씨를 긴급체포한 뒤 구속했다. /이바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