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모 중학교서 <br />학생 등 190여명 증세 호소교<BR>육청, 역학조사 나서<br /><br />
대구 한 중학교에서 학생 및 교원 190여명이 집단으로 고열을 동반한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5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일 마지막 급식을 한 뒤 지난 4일 학생 186명과 교원 4명이 이같은 증세를 보였다.
증세가 심한 일부 학생을 대상으로 대구 달서보건소가 검사를 시행한 결과 3명의 검사대상물에서 리노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사람메타뉴모 바이러스와 같은 감기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학교 측은 감염병 대책 매뉴얼에 따라 증세확산 방지를 위해 점심 뒤 학생들을 모두 귀가조처하고, 교실 및 강당 등에 대한 소독과 방역을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마지막 급식 보존식을 정밀 검사해 식중독과 관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며 “감기 바이러스가 검출 된 만큼 감기로 말미암은 전염, 식중독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휴업을 시행하고, 감염병 관련 관계기관 협의체와 긴급 대책회의를 가지고, 현황 파악에 들어갔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