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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 가던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 넘어져 부상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8-06-01 20:52 게재일 2018-06-0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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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단체 회원 추정<br />신원불상 사람들에 밀려<br />꼬리뼈 심하게 다쳐<br />

6·13 지방선거의 첫 유세가 시작된 31일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가 유세를 하러 가던 중 넘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권영진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구 반월당 동아백화점 앞에서 선거출정식을 하고 나오던 중 권영진 후보를 반대하는 진보 성향의 장애인 단체 회원으로 추정되는 신원 불상의 사람들이 후보자를 밀어 넘어뜨렸다는 것.

이로 인해 권 후보는 꼬리뼈를 심하게 다쳐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오후 선거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덧붙였다.

권 후보 캠프는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을 통해 “후보자 폭행은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로 배후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캠프 관계자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선거운동 방해 행위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며 후보자를 폭행하는 것은 더더욱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며 “폭행 용의자가 누구인지 신속하게 밝히고 배후에 어떤 선거 방해 세력이 있는지 철저하게 조사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권 후보 캠프가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해 옴에 따라 현장 영상을 확보하고 현장에 있었던 캠프관계자,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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